새해맞이는 제주에서

2014년이 밝았습니다. 아니, 아직 밝진 않네요. ^^; 지금 저는 제주도에 있습니다. 날짜가 넘어가는 시각이 되니 성산일출봉에서 불꽃을 쏘아올리는게 보이네요. 어쩌다보니 요 몇 년 새해를 제주에서 맞이하는군요. 2013년은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놀러다닌 기억만…… ^^; 개인적으론 어려움도 여럿 있었던 해이기도 Continue reading

지리산 역사 기행 4.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의 흔적

지리산, 반란의 고향 백두산에서 뻗어나간 백두대간 정맥은 금강산과 설악산, 오대산을 거쳐 태백산에서 속리산으로 방향을 틀어 지리산에서 다시 솟구쳐 오른다. 지리산은 백두대간의 끝이자 시작이다.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의 5개 시군에 걸쳐 있고, 둘레만도 320km에 달하는 지리산은 남한 내륙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기도 하다. Continue reading

지리산 역사 기행 3. 운봉 박봉양 장군비와 구례 연곡사 의병장 고광순 순절비

운봉 서천리의 박봉양장군비 운봉 서천리 돌장승 옆에는 일군의 비석이 세워져 있다. 그 중 맨 왼쪽의 가장 큰 비석이 박봉양(일목)장군비이다. 갑오토비사적비(甲午討匪事跡碑)라고도 하는데, 뜻을 풀이하자면 갑오년에 도적을 때려잡은 공적을 기록한 비석이다. 갑오년의 도적이란 갑오농민전쟁 때 김개남이 이끌던 농민군을 말한다. 1894년 11월, 김개남이 Continue reading

지리산 역사 기행 2. 실상사와 연곡사

문화재의 보고, 실상사 지리산 북쪽에 있는 실상사는 신라 흥덕왕 3년(828년) 홍척이란 스님이 당나라에 유학하고 돌아와 세운 절로 고려 때까지는 대단한 성세를 누린 것 같다. 지금의 종각 뒤쪽에서 목탑의 주춧돌이 발견되었는데, 넓이로 보면 황룡사 9층 목탑보다 큰 규모의 국내 최대 목탑지다. Continue reading

지리산 역사 기행 1. 남원 서천리 당산과 남원 실상사 석장승

장승의 시대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북서쪽 자락에 자리잡은 이 곳에서 이웃한 인월을 지나면 경상남도 함양으로 이어진다. 옛부터 각 세력의 각축장이 되었고 왜구가 내륙으로 침입하던 경로이기도 했다. 인월이란 지명도 고려 말 이성계가 왜구를 토벌한 황산전투 때 달을 끌어다 어둠을 밝혔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