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문 X답이라는 것이 예전부터 많이 돌아다니고 있었지만 한 번도 해 본 적은 없습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자기를 드러낸다는 것이 어쩐지 미숙해 보이기도 하고,질문들도 과히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요.(사실은 그냥 귀찮아서일지도…;;)
하지만 자신을 드러냄에 미숙한 것이 사실인데도 방식의 부족함을 탓하는 것은 그저 핑계라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는 이런 것도 가끔 해 보기로 했습니다.(사실은 포스팅할 꺼리가 별로 없어서…;;)
아무튼 해보죠.
1. [...]
Archive for 4월 2004
뒤늦게 30문 30답
In etc on 2004/04/30 at 08:58이사를 마쳤습니다.
In etc on 2004/04/26 at 21:43많은 분들의 성원 덕분에 성황리에 이사를 마쳤습니다.(뭔가 좀 이상한데…;;)
대충 정리까지 마치고 나니 – 주문한 냉장고와 책상은 안 왔지만 – 제법 사람 사는 꼴을 갖춰가는군요. 부족한 것은 살면서 채워나가야겠죠.
전에는 이사를 가면 뭔가 두근두근 하는 것도 있고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새 집에 익숙해지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는데, 이번엔 하루만에 적응해 버려서 이 곳에서 몇 년 산 [...]
Cort SFX 10
In etc on 2004/04/23 at 20:16지금 사용하고 있는 기타는 중학교 때 5만원 주고 구입한 것입니다. 기타라는 악기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기 시작할 무렵부터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왔지만, ‘전문 연주인도 아니고 취미로 즐기는건데…’ 하는 생각에 벌써 십 몇 년이 지나도록 사용하고 있네요.;;
연주 경력(?)이 십 년 넘었다고 해서 뛰어난 실력을 가진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정식으로 배운 적도 없고, 그렇다고 열심히 연습한 적도 [...]
전격 이사…;;
In etc on 2004/04/21 at 21:41한동안 포스팅이 뜸했습니다.
정말 뭔가를 생각할 겨를이 없을 정도로 정신없이 일이 몰아쳤더랩니다.
거기다 갑작스레 이사를 해야 할 사정이 생겨서…;;
집을 구하러 여기저기 뛰어다녀 겨우 계약을 하고, 차를 수배해서 이번 주말에 이사하기로 했습니다. 열흘도 안 돼서 이사를 뚝딱 해치워버리네요.;;
이렇게 정신없고 바쁠 때일수록 차분히 글도 쓰고 하면서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스쳐가긴 했지만… 세상 일이 생각처럼 되질 않죠.;; 앞으로는 [...]
17대 국회에 바라는 것
In RedEye on 2004/04/15 at 23:58정확히 말하면 17대 국회에 진출한 민주노동당에 바라는 것이다.
진보 정당의 원내 진출은 누가 뭐래도 역사적인 사건이고 기뻐할 일이다. 그러나 이후 {ko:민주노동당}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것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걱정스러움을 지울 수 없다.
내가 민주노동당에 바라는 것은 민주노동당의 힘은 의석수가 아니라 노동자, 농민, 서민의 삶과 그것에 밀착된 정책과 활동에서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럴 때만이 ‘효율성’이라는 이름으로 거침없이 ‘삶’을 파괴하려는 시도를 막을 수 있다는 것도.
이주노동자 합법화 모임 블로그
In etc on 2004/04/12 at 15:30이주노동자 합법화를 위한 모임의 홈페이지가 개설되었네요. 심지어 블로그도…;;
디자인은 좀 칙칙합니다만… 어쩐지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가지 좋은 자료들과 힘겹지만 힘차게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이주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주노동자 합법화 모임 사이트
이주노동자 합법화 모임 블로그
이주노동자 합법화 모임 네이버 카페
담배 생각이 날 때…
In etc on 2004/04/10 at 14:04이왕 담배를 줄이기로 했으니 담배를 피우는 여러 경우를 집중 공략(?)할 지점을 찾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주로 담배를 피우게 될 때는…
1. 잠에서 깬 뒤…
2. 길가다 멈춰서게 될 경우…
3. 술 마실 때…
4. 커피 마실 때…
5. 말을 많이 할 때…
6. 뭔가 먹고 난 후…
7. 졸릴 때…
8. 스트레스를 받을 때…
9. 초조할 때…
10. 뭔가 생각할 때…
11. 손이나 입이 비면 습관적으로…;;
당장 [...]
[정치] 정당 선택 도우미라니…;;
In RedEye on 2004/04/09 at 19:55[정치] 선거날은 좀 쉬자
In RedEye on 2004/04/08 at 13:56국경일과 명절이 빨간날로 표시되는 것은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휴일에 대한 규정”에 근거한 것이다. 민간 기업에서 이 날을 휴무로, 더군다나 유급 휴일로 할 의무는 전혀 없다. 다시 말해, 빨간 날이란 법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휴일로 보장된 것이 아니라 그저 관공서가 문닫는 날일 뿐이다
선거일 역시 마찬가지다. 선거일은 이른바 “임시 공휴일”이다. 이것 역시 실제 의미는 관공서가 문닫는 날일 뿐, 민간 기업에서는 유급은 커녕 무급으로라도 휴무일로 정할 의무가 없다. 때문에 많은 노동자들이 사실상 기본권을 박탈당하고 있다. 많은 수의 기업체들이 이 날을 휴무로 하고 있지 않아서 투표를 하려면 개인이 휴가를 내야 한다.
투표권은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이다. 더구나 현재와 같은 형식적 대의제 민주주의에서는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사실상의 유일한 기회이다. 그런데도 이 땅의 수많은 노동자들은 이 기본권의 행사마저도 제한받고, 차별받고 있다.
이 놈의 담배를 그냥 확…
In etc on 2004/04/07 at 21:13 확…확…끊어줄여볼까 합니다.;;
요즘 들어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하루 종일 피곤하네요. 봄 탓도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담배와 운동 부족이 주 원인인 것 같아요.
담배를 꽤 많이 피우는 편인데다, 피우는 스타일이 안 피울 때는 종일 안 피우다가 단시간에 줄담배…;
몸에 좋지 않은 거야 모를 리 없고 갈수록 흡연자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끊고 싶다는 생각은 [...]
Matrix Revolutions
In Movie & Animation on 2004/04/06 at 18:00 연휴를 틈타(?) – 무려 DVD로 – 본 영화.
2편이 상당히 짜증스러웠던 기억에 그냥 미뤄두고 있다가, 그래도 끝은 봐야지 하는 맘으로 봤지만… 인상에 남은 것은 영화가 아니라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던 “安德森先生, 歡迎回來.” ;;
이거 비슷한 거 몇 개 알고 있다.
에일리언, 터미네이터…
영화 자체도 오락성과 완성도 양 쪽으로 꽤나 볼만했고 – 의도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 나름대로 사회적, 철학적 상징과 은유를 [...]
자토이치
In Movie & Animation on 2004/04/06 at 16:37 지난 연휴에 적당히 골라잡아 본 영화 중 하나.
떠돌이 사무라이가 마을을 장악한 나쁜 야쿠자를 처치한다는 케케묵은 얘기, 별다른 복선이나 반전 없는 거의 직선적인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영상과 음향만으로 그닥 지루하지 않은 영화를 만들었으니 용하긴 하다.
때때로 끼어드는 슬랩스틱 코미디와 괭이질 퍼커션, 군무 장면 따위는 그 자체로 흥미롭긴 하지만 영화 내용과는 별 관계 없다.;; 그런 것을 생뚱맞아 [...]
잠들지 않는 남도 – 1947년 4월 3일 제주
In RedEye on 2004/04/03 at 23:3156년이 지났다. 김대중 정권에 의해 특별법이 제정되고 노무현 정권은 공식 사과를 했다. 그러니 4.3은 이제 과거사가 되었을까?
피해자 배상은 여전히 미진하고, 민간인 희생 특별법은 유신헌법 초안 작성자인 국회 법사위원장에 의해 반려되었다. 진상의 규명과 역사적 고찰은 여전히 민간에게 맡겨져 있다. 4.3은 현재 진행형이다.
‘빨갱이로 몰려 억울하게 죽어간 양민’은 있으되 국가 권력의 폭력에 맞서 주권을 지키기 위해 싸우던 ‘투쟁하는 [...]
블로그 한 달의 감상
In etc on 2004/04/03 at 19:43태터 툴즈에 혹해 블로그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아직 뭔가를 평가하기엔 이르지만 짧은 기간 동안 조금이나마 느낀 바를 기록해두려 합니다.
기왕 시작한 블로그를 무의미한 넋두리로 채워넣지 않기 위해서, 어느새 삶 깊숙이 파고든 인터넷을 좀 더 의미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한 달 동안 60개 정도의 포스팅을 했습니다.
나름대로의 원칙을 가지고 – 이를테면 펌글은 되도록 올리지 않기, 혼자만 알아들을 [...]
몇 살이에요?
In etc on 2004/04/02 at 16:21머리 속에서는 여전히 이십대 초반입니다.;;
새내기…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때의 마음가짐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주위 사람들도 ‘넌 인간이 변한 게 없냐?’라는 소리를 합니다. 뭐, 꼭 좋은 소리만은 아니겠습니다만…;;
지겹도록 학교 생활이 길어서, 나어린 후배들과 어울려 놀아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죠. 헌데 가끔 ‘형 올해로 몇 살이에요?’ 따위의 질문을 들을 때마다 흠칫 놀라게 됩니다.
내가 벌써 [...]
이주노동자, 고용허가제
In RedEye on 2004/04/01 at 22:48작년 12월부터 지금까지 명동성당에서는 이주노동자들이 천막 농성을 하고 있다. 그들의 주요 요구 중 하나가 바로 ‘고용허가제 철폐’이다.
고용허가제는 이주노동자의 노동이 아니라 사업주의 이주노동자 고용을 보장해주는 제도이다. 고용허가를 받은 사업주에게 고용된 이주노동자들은 터무니없이 낮은 대우를 받아도 직장을 옮길 수 없다. 사업주에게 잘못 보여 해고라도 당하면 단속 추방이다. 재계약을 해주지 않으면 단속 추방 대상이 된다. 근로 조건은 점점 낮아지고, 인격적인 모독이나 폭행에도 항의할 수가 없다.
고용허가제로 일을 하던 이주노동자들이 1년도 버티지 못하고 미등록 상태로 되는 것을 감수하며 사업장을 뛰쳐나오는 것은, 고용허가제가 보호의 허울을 뒤집어 쓴 채 인권을 무시하고 노동력을 착취하는 제도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