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휴에 적당히 골라잡아 본 영화 중 하나.

떠돌이 사무라이가 마을을 장악한 나쁜 야쿠자를 처치한다는 케케묵은 얘기, 별다른 복선이나 반전 없는 거의 직선적인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영상과 음향만으로 그닥 지루하지 않은 영화를 만들었으니 용하긴 하다.

때때로 끼어드는 슬랩스틱 코미디와 괭이질 퍼커션, 군무 장면 따위는 그 자체로 흥미롭긴 하지만 영화 내용과는 별 관계 없다.;; 그런 것을 생뚱맞아 보이지 않게 – 또는 극중 긴장감을 조율하는 장치로 – 배치한 것도 대단하긴 하다.

헌데 이게 왜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 토론토 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인지는 모르겠다. 평론가나 영화에 대해 뭔가 많이 아는 사람들한테는 내게 안 보이는 것들이 보이는진 몰라도, 나에게는 그냥 아기자기하게 만든 가벼운 오락 영화.

 

5 Responses to 자토이치

  1. 동범이 님의 말:

    와 저도 연휴기간에 이거 봤어요. ^^ 전 칼 다루는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었는데… 음… 그냥 별로 기대안하고 보면 볼만한 영화인듯. ^^

  2. 탄닭 님의 말:

    저두 기대안하고 보면 으외로 재미있게 볼수있는 오락영화라구 생각해여~ ^^

  3. iskra 님의 말:

    전 기대를 좀…했죠…;;
    그래도 그럭저럭 재미있었어요. ^^;;

  4. nrim 님의 말:

    칼로 푹 찌르고 피 퍽 튀기고… 경쾌하게 음악흐르고…
    저도 그럭저럭 재미있게.. 신나게 봤답니다. ^^
    (칼은 베는 것이 아니라 찌르는 것이더군요;;; -_-;;)

  5. iskra 님의 말:

    빠르기와 발도를 중시하는 일본 검술을 잘 표현하고 있는데다…음향이 정말 죽여주죠. 푸학, 촤악, 서걱, 뿌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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