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12 2004
by ИСКРАin Bicycle Life, 내 마음 속의 자전거
乗れるもんなら乗ってみろ!
탈 수 있으면 타 봐!
위의 도발적인 문구는 Panasonic Rodeo 발매 당시의 카피였다고 합니다.
조그마한 크기와 귀여운 모양이지만 실제로 타기는 몹시 어렵습니다.
만화에서도 이야기하듯 로데오는 타기 위한 자전거가 아니라 타내기 위한 자전거입니다.
일반적인 자전거의 포크는 15도 정도 기울어져 있지만 로데오는 최고 45도까지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행할 때 안정성이 떨어지게 되죠.
게다가 포크와 반대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는 스템의 길이가 굉장히 길어서 핸들링이 극단적으로 불안정합니다. 핸들을 좌우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쓰러뜨리는 느낌이 됩니다.
핸들을 쓰러뜨리면 앞바퀴 역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좌우로 ‘쓰러지게’ 됩니다.
물론 단순히 안정성을 떨어뜨려 타기 어렵게 만들기 위해 이렇게 만든 것은 아닙니다.
안정성이 떨어지는 대신 방향 전환 거리가 굉장히 짧아져서 이를 이용해 보통의 자전거로는 할 수 없는 묘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오바처럼 능숙하게 타려면 많은 난관을 거쳐야겠지요. ^^;; 일단 타기만 하는 것도 꽤 어려운 자전거니까요.
일본에는 로데오 동호회가 있어서 기술 향상을 위한 모임 같은 것도 하는 것 같습니다.
[#M_ 실제 주행 동영상 보기 | 그만 보기 |
동영상 출처-KOVA Chang Room(http://www.ylw.mmtr.or.jp/~kbys/ )
_M#]
로데오는 색깔에 따라 난이도가 다릅니다. 노랑이 입문용, 빨강이 중급, 검정이 상급입니다.
모델명과 포크 각도 따위는 아래의 표를 보시면 됩니다.
| 모델명 |
B-PRDX27 EXTRAHARD |
B-PRDH27 HARD |
B-PRDE27 EASY |
| Color |
Black |
Red |
Yellow |
| 포크 각도 |
45도 |
41도 |
37도 |
| 난이도 |
상급 |
중급 |
초급 |
아쉽게도 현재 파나소닉에서는 로데오를 더 이상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옥션에 간혹 나오기도 합니다만 운송료와 관세, 수수료 따위가 상당한 액수라, 좀 심하게 말하면 나온 가격의 배는 들여야 살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그 정도에 좌절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M_ 진정한 매니아라면... | 이 정도는...;; |
자체 제작 로데오- RODEQ라고 하는군요.;;
부품 교체와 도장은 그렇다 치더라도, 포크를 눕히기 위해 프레임을 잘라 용접했다니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잘 보면 BB 쉘의 위치도 바뀌어 있네요.
중국산 자전거를 개조했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이미 개조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은 듯합니다. _M#]
02 12 2004
by ИСКРАin Bicycle Life, 내 마음 속의 자전거 Tags: Mongoose, MTB, NX 8.1 Pro, Shimano, SRAM, 내 마음 속의 자전거, 산악 자전거, 자전거

Mongoose NX 8.1 Pro
캘리포니아의 자전거 메이커 Mongoose의 NX 8.1 Pro입니다. Mongoose는 1974년 창고에서 시작해서 세계적인 산악 자전거 메이커로 발돋움한 회사입니다. 주로 MTB와 BMX를 만들고, Morzine이나 Koppenberg 같은 로드레이서 모델도 만들고 있습니다.
NX 8.1 Pro는 “내 마음 속의 자전거” 3권 2화 ‘백마 탄 왕자님’에 나오는데, 실제로는 만화에 나오는 것과 조금 다르게 생겼습니다. 만화에 나온 자전거는 리어 서스펜션 부분이 NX 시리즈보다는 오히려 2005년 Teocali Comp라는 모델과 비슷합니다.

Mongoose 2005 Teocali Comp
만화의 NX 시리즈는 단종되었지만 중고 거래는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Mongoose에서 현재 생산되는 자전거는 저가형 풀 서스펜션 MTB인 Wing 시리즈와 고급형 Black Diamond 같은 모델들입니다.
NX 시리즈는 풀 서스펜션 자전거로 일반적인 관점으로 보면 꽤나 고가이지만 산악 자전거 중에서는 보급형에 가까운 모델입니다. 프레임의 품질은 괜찮지만 – 다운튜브가 상당히 두꺼워 무거울 것 같긴 합니다만 – 부품을 저가형으로 써서 가격을 낮추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Shimano STX-RC 앞 변속기와 Shimano Deore M511 앞 변속기
때문에 해외 사이트의 시승기를 보면 대체로 부품의 내구성에 대한 불만이 많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변속기 부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초기 모델에 쓰인 STX-RC 부품들은 내구성이 많이 떨어져 추가 비용을 들여 교체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비싼 것 탄다고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생산되는 모델들의 부품은 대체로 SRAM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변속기는 고급형인 Black Diamond까지 모두 Shimano Deore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사실 Deore 역시 아주 고급 부품은 아닙니다. Shimano의 산악 자전거 부품 등급은 Deore – LX – XT – XTR로 뒤로 갈수록 고가입니다.
그러나, 누누히 얘기하지만 고급이라고, 비싸다고 모두 자기 몸에 맞는 것도 아니고, 용도에 맞는 것이 아니라면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밖에 되지 않겠지요.
정성들여 관리해주고 신경써서 정비해주면 상당한 성능의 향상을 볼 수 있습니다. Deore가 등급이 낮다고는 하지만 세팅만 잘 해주면 고급 부품 못지 않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하기야 Deore도 일반 자전거에 비하면 충분히 고급, 고가의 부품이긴 합니다. ^^;;
01 12 2004
by ИСКРАin Bicycle Life, 내 마음 속의 자전거 Tags: River One, 내 마음 속의 자전거, 미니벨로, 자전거

“내 마음 속의 자전거” 3권 1화 ‘미니미니 스프린터’, 작은 나츠키의 작은 자전거입니다.
만화에서는 아오바 자전거포 자체 제작으로 나옵니다만, 그 모델이 되는 것은 이치카와 스포츠 사이클이라는 일본의 이름난 자전거포에서 만드는 River One이라는 자전거입니다.
보통 이렇게 작은 프레임과 작은 바퀴의 자전거를 미니벨로라고 하는데, 작다고 해서 어린이용은 아닙니다. 물론 어린이도 탈 수 있지만, 큰 사이즈의 성인용 스포츠 자전거 못지 않게 달릴 수 있습니다. 산악 자전거 일색인 우리나라에도 스트라이다를 비롯한 특색있는 자전거들이 들어오면서 미니벨로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듯 합니다.
River One의 특징은 사진에서와 같이 여행용 자전거와 같은 형태의 프레임과 바퀴만한 체인휠입니다. 무려 62T나 되기 때문에 휠 사이즈 16인치라도 상당히 빠르게 달릴 수 있습니다. 바퀴가 작으니 가속도는 오히려 더 좋습니다.
뭐, 만화에서처럼 로드레이서를 앞지를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마도 타는 사람에 따라…겠지요. ^^;;
물론 River One에는 16인치 뿐만 아니라 20인치 모델도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16인치 모델만큼 매력적이진 않은 것 같지만, 여행용이라면 꽤 괜찮을 듯도 싶습니다.

20인치 모델. 여행용 사양으로 여러 부품을 교체, 추가한 듯 하다.
어쨌거나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 힘들지요.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자전거 자체가 생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니벨로에 대한 선택의 폭은 여전히 좁습니다. 국내 업체에서는 아예 만들지를 않고, 몇 안 되는 수입 제품들은 너무 비싸거나 품질이 조악하지요. 전통있는 수공업자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스포시엘 정도가 다양한 자전거를 판매하네요.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좀 더 다양한 자전거를 만나볼 수 있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River One의 가격은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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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면 15만엔 '정도'가 아니라 '부터'… ㅡㅡ;;
대량 생산이 아니라 품을 들여 만들고, 꽤 고급 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굉장히 비쌉니다. 수입하면 운송료에 관세까지…;; 물론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품질의 제품을 만든다면 훨씬 가격이 싸겠지요. 그런 의미에서도 국산 미니벨로가 많이 나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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