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1 2005
by ИСКРАin etc
1월이 다 가고 있네요.
새해를 맞이하던 다짐들과, 소박하지만 나름대로는 치밀하게 세웠던 계획들은 이미 기억의 저 편으로…ㅡㅡ;; ‘벌써 한 달’이기에 한편으로는 조바심이 생기기도 하고 반쯤은 적당히 포기하고 싶기도 하지만… 새해는 설부터…니까…뭐…^^;;
신경 안 쓰고 있었더니 쌓였더군요.
다섯 분께 드립니다.
아직 필요하신 분이 있다면 아래 양식으로 답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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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 2005
by ИСКРАin etc
연말연시라고 꽤나 정신없이 지내서 달포 가량 블로그에 신경쓰지 못하다가 지난 주말에야 겨우 글 하나 남길 여유가 생겼습니다. 오랜만에 와보니 눈에 띄는 것이 몇 가지 있네요.
우선 파나소닉 로데오에 관한 글에 유니코드 문자로 된 트랙백이 하나 들어와 있더군요.
뭘까 하고 타고 들어가봤더니 자체 제작 로데오- RODEQ의 제작자분께서 일본에서 쏘아주신 것이더군요. 사진을 허락없이 가져왔던 터라 좀 찔렸었는데, 다행히 그 부분은 관대히 넘어가 주셨네요.;; 해협을 건너 로데오 미팅에 참가해 보라는 권유까지…^^;;
둘째로는, 방문자수가 예전과 달리 꾸준하더군요.
예전에 오랫동안 블로그를 방치했을 때는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어 결국 열 명 안팎으로 떨어지더니, 이번에는 한 달 넘게 새로운 글이 없어도 평균 육칠십 명 정도는 유지했네요.
"내 마음 속의 자전거"에 등장하는 자전거를 소개하는 것이 나름대로 괜찮은 기획이었나 봅니다. 고정적인 구독자가 늘었을 뿐만 아니라 검색엔진에도 많이 걸리는 것 같아요. ^^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눈에 띄네요. 리퍼러 목록에 뜬금없는 주소들이 몇 개 있더군요. 클릭해서 들어가보니 이 블로그와 관련있는 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주소같은 것도 없으니 대체 어찌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의왕시 노인회관, 두레공동체… 왜 이런 것들이 리퍼러 목록에 올라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영문을 모르겠네요.;;
15 1 2005
by ИСКРАin Bicycle Life, 내 마음 속의 자전거 Tags: STRIDA, 내 마음 속의 자전거, 미니벨로, 스트라이다, 자전거, 허브 브레이크

단순하지만 독특한 디자인의 자전거 STRIDA입니다. “내 마음 속의 자전거” 3권 5화 ‘삼각형의 유혹’에 등장하지요. 우리나라에도 정식 수입된지 꽤 되어서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Kevlar Belt Drive
동력 전달 장치는 기존의 체인 방식이 아니라 케블라 벨트 드라이브를 사용해서 체인을 닦아주고 윤활유를 뿌리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허브 브레이크를 사용하여 고장을 줄이고, 케이블이 프레임 안쪽으로 연결되어 아주 깔끔합니다.
하지만 스트라이다의 매력은 역시 이런 자세한 제원보다 타고 다니면 주위의 시선을 확 끄는 개성적인 디자인이겠지요.
상당히 간편하게 접을 수 있는 편인데, 접었을 때 크기는 100×40cm입니다. 초기 모델인 MK1은 접었을 때 소켓으로 고정시키는 방식이었고, MK2부터는 강력한 자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STRIDA MK1 - 전체적으로 검은색, 왠지 강해보인다.;;

이렇게 굴리고 다닌다.
단순한 외관에 비해 의외로 무게가 10kg 정도나 되어서 전용 가방이 있지만 오래 들고 다니기는 좀 무리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접힌 상태에서도 바퀴로 굴릴 수 있으니 가방에 넣지 않는 것이 오히려 편리할 것 같습니다.
휠사이즈는 16인치인데 MK2까지는 보통 쓰는 스포크 휠이 아니라 몰딩으로 찍어낸 휠이었습니다. 스포크 휠처럼 귀찮은 조정을 하지 않아서 좋긴 하지만 바퀴가 꾸불텅거리는 것이 보일 때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타고 다니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기존의 휠과 새로 나온 알로이 휠
하지만 역시 스포크 휠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는지 최근에 알로이 휠 제품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매력적이긴 하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스트라이다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자전거입니다. 단순한 차체에 비해 무겁다는 것도 약점으로 꼽힐 수 있고, 변속기가 없어서 언덕길에선 굉장히 힘이 듭니다.안장 높이를 조절하려면 핸들과의 간격이 너무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는 문제도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구조상 무게 중심이 지나치게 뒤쪽으로 쏠려 있어서 불안정하고 핸들 조작이 어렵습니다. 좀 과장을 보태자면 경사가 있는 언덕을 오를 때 페달을 힘주어 밟으면 뒤로 휘꺼덕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속도를 내기는 더욱 무리지요.
그런 주제에 짐받이가 뒤쪽에 달려 있는 것이 문제를 가중시킵니다. 그렇다고 앞쪽에 바구니 같은 것을 달아 무게 중심을 맞추기도 힘듭니다. 핸들이 돌아가면 바구니도 돌아가는 구조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달기도 어렵거니와 달았다고 해도 핸들 조작이 더욱 불안정해져 버립니다.
그러나 이런 단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스트라이다의 매력을 깎아내릴 수는 없습니다. 발상을 전환하면 오히려 이런 단점으로 인해 더욱 여유롭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전거를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그 정도 단점은 훌쩍 뛰어넘을 수 있겠지요.
아래의 사진들은 그렇게도 달기 어려운 프론트 패니어를 손수 제작하여 장착한 스트라이다입니다. 궁리에 궁리를 거듭한 끝에 위에서 말한 단점들을 극복하는 방법들을 생각해내고 성공시켰습니다. 정말 자전거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지지 않나요?

핸들의 움직임에 따라 바구니가 돌아가는 것을 막도록 고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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