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Book Pro 새 모델 업데이트

MacBook Pro에 관한 글을 올린 지 하루 만에 업데이트 소식이 떴네요.;;
펜린 프로세서에 멀티 터치 트랙 패드, LED 백라이트가 모든 모델에 적용되었고, CPU는 2.6GHz, 비디오 메모리 512MB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 포함이었던 Apple Remote가 선택 사양으로 바뀌었고, 이전 모델까지는 iWork ’08 30일 체험판이 들어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빠졌어요.

가격은 사양에 따라 50만 원 정도까지 내려갔군요. 새 모델을 더 낮은 가격에 내놓는 애플의 가격 정책이 유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택 사양에 따른 추가 비용도 조금씩 싸졌습니다.
하지만, RAM 2GB 추가 비용이 40만 원이 넘는다는 건 아무래도 이해하기 어렵네요. 시중에서 노트북용 2GB RAM 가격이 비싸 봐야 5만 원 정도인 걸 생각하면, 공임이나 보증 따위를 고려한다 해도 폭리로밖에 보이지 않아요.
하긴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똑같은 옵션 가격이 70만 원이 넘었으니…. ㅡㅡ;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만큼 대폭 업데이트된 모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업데이트 주기가 상당히 길어졌던 만큼 디자인도 조금 바뀌고 전체적으로 새 단장을 한 모델이 출시되지 않을까 했는데 아직은 때(?)가 아닌 모양이네요^^;
하지만 적어도 그래픽 카드가 좀 더 상위 모델로 바뀌고 선택 사양으로 SSD가 들어가길 기대했는데 좀 아쉽네요. 올해 하반기 정도에 마이너 업데이트로 적용될지도 모르겠군요.

솔직히 말하면 어제 글을 올릴 때는 나오면 사는 쪽으로 거의 마음을 굳혔습니다만, 막상 나온 놈을 보고 나니 조금 애매해지는군요. 다음 업데이트까지 한 번 더 기다려볼까 하는 마음도 생기네요.;;
컴퓨터는 가격 변동이나 새 모델 출시를 지나치게 신경 써선 평생 못 사니 필요할 때 눈 딱 감고 사는 게 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

MacBook Pro

갖고 싶었던 건 꽤 오래전부터였다. 슬슬 노트북이 필요할 때가 생기고 가장 진보된 운영체제(라고 선전하는) OS X도 써보고 싶었지만 문제는 역시 가격. 해서 애써 무시하고 있었는데 MacBook Pro의 업그레이드 주기가 다가온다는 얘기에 다시금 동요하고 있다.;

지금 쓰는 컴퓨터는 2002년에 산 것으로 매해 조금씩 업그레이드하면서 쓰고 있다. 당시 꽤 높은 사양으로 사들인지라 최신 3D 게임을 한다거나 HD 영상을 돌리지 않는다면 그럭저럭 쓸만하다. 아니, 사실은 꽤 쓸만하다.; RAM도 충분히 꽂아주고, 그래픽카드나 사운드카드도 메인보드가 허용하는 한에서 꼬박꼬박 업그레이드해서 웬만한 3D 게임도 풀 옵션만 아니면 무난하게 돌아간다. 노트북이 필요하긴 하지만 저가형 서브 노트북 정도면 충분한 정도. 이래저래 굳이 저 비싼 MacBook Pro를 사야 할 이유는 그다지 많지 않다.

물론 사면 유용하게 쓰긴 하겠지만 과한 지출이 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동안의 내 소비 행태를 보면 새 MacBook Pro가 출시되고, 가격이 카드 한도가 허용하는 정도라면 바로 질러버릴 가능성이 크다.;;

최대한 참아보고, 새 MacBook Pro가 되도록 늦게 나오길 바랄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