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싶었던 건 꽤 오래전부터였다. 슬슬 노트북이 필요할 때가 생기고 가장 진보된 운영체제(라고 선전하는) OS X도 써보고 싶었지만 문제는 역시 가격. 해서 애써 무시하고 있었는데 MacBook Pro의 업그레이드 주기가 다가온다는 얘기에 다시금 동요하고 있다.;

지금 쓰는 컴퓨터는 2002년에 산 것으로 매해 조금씩 업그레이드하면서 쓰고 있다. 당시 꽤 높은 사양으로 사들인지라 최신 3D 게임을 한다거나 HD 영상을 돌리지 않는다면 그럭저럭 쓸만하다. 아니, 사실은 꽤 쓸만하다.; RAM도 충분히 꽂아주고, 그래픽카드나 사운드카드도 메인보드가 허용하는 한에서 꼬박꼬박 업그레이드해서 웬만한 3D 게임도 풀 옵션만 아니면 무난하게 돌아간다. 노트북이 필요하긴 하지만 저가형 서브 노트북 정도면 충분한 정도. 이래저래 굳이 저 비싼 MacBook Pro를 사야 할 이유는 그다지 많지 않다.

물론 사면 유용하게 쓰긴 하겠지만 과한 지출이 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동안의 내 소비 행태를 보면 새 MacBook Pro가 출시되고, 가격이 카드 한도가 허용하는 정도라면 바로 질러버릴 가능성이 크다.;;

최대한 참아보고, 새 MacBook Pro가 되도록 늦게 나오길 바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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