ИСКРА’s RedEye

Archive for the ‘Line of Sight’ Category

깃발

In Line of Sight on 2006/08/26 at 00:26

깃발사진을 찍기 위한 나들이를 못하는 요즈음, 전에 찍어둔 사진들을 뽑아보고 있다.
잉크값, 종이값을 핑계로 모니터로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막상 출력하고 보니 그동안 하지 않았던 것이 큰 실수였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결과물을 출력해서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모니터로 보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공부가 된다.

대추리 2006. 3.10~11

In Line of Sight, RedEye on 2006/03/15 at 21:24

평택 대추리우리나라 농촌 어디를 가나 고달프지 않은 곳이 없겠지만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주민들의 이마에는 미군기지라는 주름이 한 줄 더 새겨져 있다.
농민들의 땅을 미국에게 무상으로 조건없이 넘겨주고 국민 세금으로 기지 건설을 해주려 전경 십여 개 중대를 동원하는 정부. 이에 비해 대추리 주민들의 요구는 굉장히 소박하다.

‘그냥 먹고살게 좀 냅둬줘.’

화성행궁 나들이

In Line of Sight on 2005/04/17 at 23:22

화성행궁 장용영 수위의식화창한 봄날 방구석에만 있는 것도 처량하단 생각이 들어 어디 갈 데 없나 인터넷을 뒤져봤습니다.
화성행궁이 복원되어 주말마다 이런 저런 이벤트를 한다더군요. 마침 잘 됐다 싶어서 대충 씻고 카메라 챙겨들고 냉큼 나섰습니다.

화성행궁 나들이 사진들입니다.

때늦은 목련

In Line of Sight, etc on 2005/04/13 at 11:44

때늦은 목련

내 기억으로는 목련은 가장 처음 피고 가장 처음 지는 꽃이었다.
이른바 봄의 전령 쯤 된다고나 할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봄꽃은 목련, 개나리, 진달래, 철쭉, 벚꽃 순으로 피었다.
피고 지는 시기가 칼로 자르듯 한 것은 아니었지만 대체로 그랬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던 것이 해가 갈수록 꽃 피는 날의 경계가 허물어지더니
급기야 올해는 그야말로 온갖 꽃봉오리들이 한꺼번에 열렸다.

눈은 즐거울지 몰라도 뭔가 어색하다.
날씨가 미쳐가고 있어서 그런 것인지,
세상이 복잡해지니 꽃들도 헷갈리기 시작한 것인지.
그 어떤 것보다 제 정신이 아닌 것은 아마 사람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