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뭐, 계획이야 꽤 오래 전부터…;;
교인도 아닌 것이, 그것도 유물론자인 주제에 성경이라니 조금 안 어울린다는 느낌도 있습니다만, 어찌되었든 서구 문명의 두 원류인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근본을 보고 싶다는 욕구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가져왔습니다.
사실 철학, 문학, 예술 등 인문학의 수많은 분야에서 두 거대한 흐름의 흔적을 발견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뭐, 최근에는 그 영향이 좀 흐릿한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서구인의 사고 근원에는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이 자리잡고 있다는걸 부정할 수는 없겠지요.
실제로 잘 모르는 저로서도 책을 읽다가 성경이나 종교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더 이해가 편하고, 더 재미있게 읽을 수있을텐데 하는 생각을 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나마 헬레니즘은 어려서부터 거의 외울만큼 이런저런 종류의 그리스 신화를 줄기차게 읽어왔고, 겉핥기로나마 고대 희랍 철학을 공부하기도 해서 아주 약간은 익숙한 편입니다만, 헤브라이즘은… 저에겐 참으로 미지의 영역입니다. 어린이 성경 공부라든지, 만화로 보는 예수의 생애 정도야 읽어봤지만서도…;;; 그러고보니 학교 다닐 때도 중세 철학은… 이게 또 골치아프거든요. ^^;
하긴 뭐, 마르크스에서 러셀이 이르기까지 기독교 비판은 꽤 읽었죠. 하지만 그거랑은 다른 문제. 게다가 남들이 ‘저거 지지야’ 한다고 안 건드리는 것도 좀 웃기고… 수많은 세월 속의 다양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니, 진지한 직접 대면을 시도해봐야죠.
그나저나 진짜 QT 하려는 것도 아니고 무턱대고 성경만 내리 읽기는 좀 뭐한데…
누가 좋은 참고 문헌 소개해주지 않을까나? ^^;
“아시모프의 바이블”이나 이누카이 미치코의 “성서이야기” 정도는 사 놓았지만…
그런데 성경 뿐만 아니라 꾸란이나 바가바드 기타…
아, 불경도 읽어봐야 하는거 아닌가? 백만(!)대장경이라…
이러다가 하나도 제대로 못 읽는거 아냐?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