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DGESTONE one touch PICNICA

BRIDGESTONE의 원 터치 피크니카입니다.
내 마음 속의 자전거 2권 2화 3초의 자신감에서 기계치인 미호 아가씨의 자신감을 회복시켜주는 계기가 되는 자전거입니다.
미호 아가씨 이르기를 진짜… 저도 할 수 있네요… ^^
뭐, 그 정도로 자신감을 가져도 될만큼 세상이 만만한게 아닐 터인데…;;

맨 위의 사진에는 핸들바가 일자이지만 브이자형도 있고 불혼바도 있는 모양입니다. 받침대도 원래는 한쪽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짐자전거 같은 형태의 이족받침대가 기본형인 것 같습니다.

정말 3초면 접을 수 있고 1초면 펼 수 있습니다. ‘접는다’라기보다는 ‘젖힌다’나 ‘눕힌다’가 정확한 표현인 것 같지만 휠 사이즈 12.5인치의 워낙 아담한 크기의 자전거라 전용 가방에 넣으면 전철에도 들고 탈 수 있습니다.

내 마음 속의 자전거

"봤죠?" - 그래, 너 힘 세다.;;

문제는 역시 무게입니다.
조그마한 크기에 어울리지 않게 무려 13.8kg이라는 상당한 무게입니다.

제 브롬톤이 12.3kg 정도인데도 한 손으로 들고 지하철 환승하려 계단을 오르내리려면 어깨가 빠질 듯 합니다.
물론 전용 가방에 넣어 어깨에 메면 훨씬 수월하겠지만 그래도 만만한 무게는 아니죠.

가격은 사십만 원 정도…
입니다만 현재는 단종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쉬워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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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프로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는 터너. 중국계 미국인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데… 이건 어디로 보나 짝퉁 피크니카…;; 휠 크기마저도 12.5인치로 피크니카와 같습니다.

12kg으로 약간 가볍고, 수입사 사이트의 설명에 의하면 “1초면 OK!”라고 하니 조금은 개량된 모델이라고 볼 수도…(어디가? ㅡㅡ;;) 사진으로 보아선 피크니카만큼 뒤로 완전히 젖혀지진 않는 듯 하네요.

직접 타 보질 않아서 뭐라 할 순 없지만 짝퉁이라도 프레임의 내구성이 괜찮고 부품 교체가 쉽다면 아쉬운대로 괜찮을 듯…도 하지만…

이십오만 원!

전혀 짝퉁스럽지 않은 가격! ㅡㅡ;;

피크니카가 사십만 원 정도라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일본 현지 가격입니다. 자전거의 경우 보통 우리나라에서의 판매가가 훨씬 싼데다가 나온지 꽤 오래 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혹시… 설마… 베낀게 아니라 디자인을 산 건가? ㅡㅡ;;

Brompton Folding Bike

세계에서 가장 작게 접히는 자전거… 라고 합디다. ‘미니벨로’라는 종류의 도시형 자전거입니다.

제품 사양은 고급형인 T-type 6-Speed 기준으로, 높이 약 1미터, 무게 12.38kg, 휠사이즈 16인치, Low-carbon, Cr/Mo 합금1프레임, 접혔을 때 가로 21.5 인치, 세로 22.2 인치, 두께 9.8 인치입니다.

제품 사양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저걸 타고 돌아다니면 왠지 마음의 여유가 생길 것 같은…
출퇴근할 때 지하철-버스 또는 버스-버스로 갈아타는 경우라든지, 잠깐 외출할 때 걸어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 구간에서 이렇게 조그맣게 접히는 자전거가 있다면 굉장히 유용하겠지요. 물론 건강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이 놈을 장만하려면 두 가지 커다란 난관을 넘어야 합니다.

첫째는 수입 유통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2, 3년 전에 서울의 모 자전거 대리점에서 잠시 판매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국내에선 중고로도 구하기 어렵군요.2
그 자전거 대리점이 수입을 중단한 것은 둘째 난관 때문이라더군요.

그 둘째 난관이란 역시 가격이죠.
워낙 단가가 비싸서 수지를 맞추기 힘들었다네요.
가장 저가형도 658 달러이고 고급형은 1087 달러…3
거기에 옵션과 액세서리까지 장만하려면 1300 달러는 족히 들어가겠더군요.
그 뿐 아니라 배송비, 수입 관세 10%, 특소세 10%… 원화로 200만원에 육박합니다. ㅡㅡ;
도저히 저같은 아랫것^^;이 탈만한 물건이 아니죠.

뭐, 앞으로 몇 년간은 차 살 생각도 없고, 술도 안 먹고, 돈 들어가는 취미도 없고, 그렇다고 생활비도 따로 안 들어가고, 달리 돈 쓰는데도 없고… 핑계꺼리야 많죠. ^^;
게다가 요모조모 쓰임새와 만족도 따위를 따져본다면 무리해서라도 사고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만…
가벼운 주머니와 썰렁한 통장을 보니…

아무래도 당분간은 군침만 흘리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브롬톤 홈페이지: http://www.brompton.co.uk/

  1. 카본-몰리브덴 합금. 크로몰리라고도 부른다. []
  2. 모 자전거 대리점은 서울의 한양 MTB 상사로 브롬톤 본사 홈페이지에 브롬톤 한국 대리점으로 등록되어 있다. 하지만 상시 수입하는 것이 아니라 몇 년에 한 번 한정 물량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듯 하다. 내가 알기로 이 글을 쓴 이후 두 차례 추가 수입이 있었고, 나는 2004년 가을 첫 번째 추가 수입에 T6를 구입했다. 2008.12. 9 []
  3. 댓글에 이맹석 님이 40~50만 원 주고 구입하셨다고 한 L 타입 브롬톤은 아마 대만산일 것이다. 대만에서 영국산 프레임만 가져다가 나머지는 싼 부품을 사용해서 조립, 판매했다고 한다. []